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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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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기전 꼭 고려해야할 것들(=쉬운게 없다) 원래 오늘은 테크글을 쓰려고 했지만, 2월 회고겸 복잡하고 속상한 마음을 정리할 겸, 일상글(MoA프로젝트 상황)을 쓴다. MoA 작년 가을쯤 시작했었던 프로젝트, 모아가 드디어 개발이 끝이 났다. 하지만 출시는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너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가을부터 설문 조사, 기획, UI/UX를 끝내고 제대로 된 개발은 1월부터 진행했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내가 멱살을 끌고 가는 중이었다. 분명 같이 함께 해나가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어쩌다보니 혼자 기획하고, 요구사항을 짜고, API 상세 명세까지도 도맡게 되었고, 다들 회사일과 병행하기 어렵다는 말로 나가게 되었다. 그러다 1월에 백엔드를 담당하게 된 귀인들을 만나서 여기까지 개발을 끝낼 수 있게 되었고, 이제 출시만을 앞두고 있었..
1월 회고, 생활습관 모임/MOA🎁 1월에 목표한 것 생활 습관 모임인 FOCUS의 공동 목표는 일찍 일어나는 습관과 꾸준한 운동이었다. 난 이번 기회로 [1]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운동 취미를 만들고, 매번 실패했던 [2] 미라클 모닝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내가 이루고 싶었던 것은 [3] MoA 개발 진척도를 향상 시키고, 좀 더 [4] 깊어진 프론트엔드 지식을 가지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현실은? 실제로 일어난 결과 [1] 생활 습관부터 돌아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은 성공, 반은 실패다. 운동은 코난 덕분에 클라이밍이라는 새로운 종목을 시도해보게 되었는데, 완전히 빠져들어서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다. 나는 성취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데, 이는 운동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만약 어제 뛴 러닝..
[Agile, 스토리포인트] 일정을 추정하는 것이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들어가며 이 글은 애자일 방법론을 팀에 도입했으나 생각대로 되지 않은, 저의 이야기를 담은 일종의 회고록이자 스토리 포인트(story point)에 대한 개념을 정리한 글입니다. 저처럼 스토리 포인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쓰고 계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간결한 문장을 위해 평어체로 진행하겠습니다. 팀이 겪은 문제 부끄럽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한지 6주 째, 지금껏 한 번도 제대로 스프린트의 태스크를 전부 끝내본 적이 없다. 처음에는 욕심을 많이 냈던 것 같다. "이 정도는 할 수 있을거야" 라는 마음으로 제대로 된 팀의 velocity(팀의 생산성, 추후 설명 예정) 측정도 하지 않은채로 개개인의 일감을 관리했다. 하지만 이렇게 6주가 진행되자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다. 뭔가 일은 하는 것..